오피니언

[이상품 어때요?] 국민은행 'KB드림톡 적금

목표 금액·만기일 자유롭게 지정 '스마트폰 전용' 적금

KB국민은행이 지난 5월부터 판매 중인 'KB드림톡적금'은 인터넷·스마트폰 전용 적금이다. 젊은 층의 높은 호응으로 인해 약 한달 동안 8,032좌 28억2,000만원이 적립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가입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6~36개월 이내다. 월 또는 일(日)단위로 자유롭게 적립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납입 금액은 첫 회는 1만원 이상, 2회부터는 1,000원~300만원(월간 기준)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다. 적용이율은 36개월 기준으로 기본이율 연4.3%와 우대이율 최고 연0.4%포인트로 최고 연 4.7%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 0.4%포인트는 신규 가입할 때 설정한 목표금액을 달성한 경우 지급되는 목표달성우대이율 연0.1%포인트, 만기시점에 잔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목돈마련우대이율 연0.1%포인트, 타인에게 추천 할 때 제공되는 최고 0.2%포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핵심 소통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회의 흐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이 저축하는 이유 즉, 금융목표를 재미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이 상품이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다. 예컨대 금융목표에 따라 '유럽여행 가자'와 같은 통장이름을 설정할 수 있고 목표금액,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돈을 모으는 목표가 뚜렷해 적금하려는 의지도 높아져 목표달성이 쉬워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적금 신규 가입 후 KB국민은행의 '드림톡' 전용 홈페이지(http://talk.kbstar.com)에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목표달성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 지인들과 나눌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형화되고 딱딱한 기존 금융상품의 이미지를 탈피했다"면서 "친근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금융상품에 접목한 만큼 20~30대 젊은 고객층의 많은 호응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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