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권단 `LG카드 정상화` 박차

이번주부터 채권단의 LG카드 경영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산업은행은 지난주 채권단의 1차 출자전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LG카드 최고경영자(CEO) 선임문제와 LG카드와의 경영정상화약정 이행각서(MOU)체결방안을 논의한다. 산은은 지난주 외부컨설팅 기관이 추천한 CEO 후보 10여명을 은행임원 출신을 포함한 금융계 인사 3~4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CEO 후보군을 운영위에 보고하고 곧바로 선임절차에 들어가 금주중 신임 CEO를 확정할 예정이다. 산은은 CEO 선임과 함께 LG카드와 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MOU에는 자산매각을 포함한 자구노력과 경영 및 영업실적 목표 이행을 독려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13일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9,539억원 규모의 1차 출자전환을 마쳤다. 한편 산업은행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3조5,000억원의 LG카드 자산유동화증권(ABS)가운데 1조5,000억원은 우량자산을 기초로 새 ABS를 발행해 만기를 1년 이상 연장하고 나머지는 산업은행이 지급보증하는 기업어음(CP) 등으로 대체해주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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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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