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용 돼지고기 전량수매

농림부, 구제역 따른 값파동 예방위해농림부는 파주의 의사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일본 농림수산성이 한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잠정 보류함에 따라 국내을 막기 위해 29일부터 수출물량을 전량 수매키로 했다. 정부는 또 30일 오후 3시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파주 지역 의사구제역 방역과 축산농가 지원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거의 동시에 의사 구제역이 발병한데 대해 양국간 해당 축산물 교역을 잠정 중단하고 일단 방역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최용규 국제농업국장 등을 29일 일본에 긴급 파견, 의사 구제역 확산방지와 공동방역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상호교역중단조치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일단 돼지고기 수출이 막힘에 따라 정부는 수출물량을 전량 수매키로 하고 가공능력 등을 감안해 하루 6,000마리(320톤)를 수출가공업체별로 배정하는 한편 수매가격은 규격돈의 경우 마리당 경영비 수준(100KG짜리 14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농림부는 ㈜한냉을 수매기관으로 지정, 수출가공업체와 계약해 도축.가공.냉동 처리후 인수.보관토록 했으며 돼지고기 수매를 위해 올해 축산발전기금 운용계획을 수정해 3,000억원을 확보·지원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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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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