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검증·부정방지 기능 내장/전자상거래 안전성 확보 획기적 개가홈뱅킹·CALS(광속거래)·EDI(전자문서교환)분야에서 안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전자서명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전자문서의 위·변조 방지 및 타인서명 복사 방지 등의 기능이 있는 「전자서명 소프트웨어」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서명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개 키 방식인 「RSA」와 미국 표준방식인 「DSS」, 국내에서 개발된 「KDSA」를 모두 구현할 수 있다.
또 전자문서의 서명자와 서명된 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손쉽게 검증할 수 있으며 부정서명을 방지하기 위해 서명자의 서명키(비밀키)를 보안성이 높은 스마트카드에 저장하여 운영하도록 돼 있다.
이밖에 전자문서의 중요도에 따라 서명키의 길이를 5백12비트, 7백68비트, 1천24비트중 선택하거나 사용자가 임의로 정한 길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 인터페이스 및 한글을 지원하며 윈도3.1, 윈도95 등 일반적인 PC환경에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소프트웨어 개발을 계기로 알고리즘의 국내 표준화 작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및 처리속도 향상 등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발업체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방안과 전자서명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