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과 카드사가 수수료 인상을 둘러싸고 치열한 분쟁을 벌인지 7개월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인점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지난 1일 그동안 받지 않던 비씨카드 결제를 재개한 데 이어, 14일부터 24일까지 비씨카드와 손잡고 전국 70개 매장에서 대규모 사은 행사를 벌인다.
행사 기간중 비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커피믹스 등 생활필수품을 최고 30%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로, 해당카드로 5만원 이상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어 롯데마트도 14일부터 20일까지 창립 7주년을 기념해 KB카드 결제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MP3 전자사전을 증정하고, LG카드로 가전 제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7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최근 지난 5년 동안 유지해 온 삼성카드와의 제휴 관계를 사실상 끝내고, LG카드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했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LG카드와 손잡고 ‘홈플러스-LG카드’를 출시, 구매금액의 0.7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2∼3개월 무이자 할부, 항공권, 놀이공원, 골프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