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종환 벤처캐피탈협회장 "투자 확대땐 벤처신화 재현 가능"올 막대한 자금풀려 좋은 기회 다가올것대기업의 벤처펀드 출자 권장·촉진돼야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부터 시중에 풀린 막대한 자금이 벤처투자로 몰리면 새로운 벤처신화를 재현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도종환(사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기업공개(IPO)시장도 얼어붙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올해엔 돈이 많이 모였고 기업들의 벨류에이션도 내려갈 것으로 보여 벤처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 회장은 “과거 벤처붐이 꺼진 이후인 2002년에도 벤처캐피탈업체들이 어려웠지만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디지텍시스템즈ㆍ오스템임플란트 등에 투자해 1,000%이상의 고수익을 올린 사례가 많다”며 “올해에도 이처럼 좋은 기회가 닥쳐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털업계는 지난해 연기금 등의 출자가 줄어들면서 투자조합 결성이 잇따라 무산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에 SK가 2,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연간 전체로는 1조961억원의 투자조합 결성실적을 달성했다. 도 회장은 이에 대해 “대기업의 벤처펀드 출자는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며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윈윈모델’로 권장되고 촉진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 회장은 “의미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벤처투자가 활성화돼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벤처투자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주현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은 “올해 1조원 이상의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