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장애인에 비디오 무료배달 해드려요”

버스를 이용해 고객 집앞까지 비디오를 대여 반납하는 이동형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 버스`(대표 박영준)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한해 월 1편의 비디오를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연중 실시한다. 무료 대여 대상은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4급 이상 장애인. 이 회사의 홈페이지(www.videobus.co.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장애인 여부에 체크를 하면 매달 1편의 비디오 무료 대여권을 보내준다. 이와함께 매달 비디오 정보잡지를 우송해준다. 박영준대표는 “영화를 보고 싶어도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비앤시스가 운영하는 `비디오버스`는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이동형 비디오 대여점. 홈페이지나 전화로 빌려보고 싶은 비디오를 주문하면 차량이 집앞까지 대여해주는 시스템이다. 아침마다 집까지 뜨거운 국만을 배달해주는 업체가 생겼는가 하면, 신정ㆍ설등을 맞아 제사음식 전문 배달업체가 특수를 누리는 요즘 `비디오버스`또한 새로운 배달 서비스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5월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비디오버스`는 현재 인천, 분당, 전주, 동해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하루 주문량은 평균 200여편. 서울에 4~5개 차량과 지방에 30개 차량이 운영되고 있는 `비디오버스`는 아직은 기동성이 떨어지는 편. 그래서 접근성이 용이한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을 하고 있다. 반납도 간단하다. 비디오를 본 뒤 인터넷이나 전화로 수거를 요청하고 집 앞에 설치된 휴대용 반납기에 비디오를 넣어 두면 수거해 간다. 비디오 이용료는 일반 비디오 가게와 같은 수준(1,500원)이며 4시간 이내에 반납할 경우 최고 33%까지 할인된다. 비디오 버스는 차량 1대에 신작 및 인기 비디오 500~1,000여개를 싣고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영업한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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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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