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대기매수세가 들어와 주요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6.99%를 기록, 다시 6%대를 나타냈다. 3년물 회사채금리도 전날에 비해 사자주문이 다소 늘어나 0.02% 하락한 8.48%를 기록했다.이처럼 장기금리가 소폭 떨어진 것은 정부가 금리가 더 오르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최근 상승으로 인한 대기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CD(양도성예금증서)와 CP(기업어음) 등 단기금리는 거래가 여전히 부부진한 가운데 보합인 6.30%와 6.23%를 각각 나타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금리향방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어서 금리가 크게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며 『소폭 등락이 거듭되는 관망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