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대출 이자부담 커진다

CD금리 폭등 5.21%…6년1개월만에 최고<br>국채금리 급등, 은행 여·수신금리 속속 인상

콜금리 인상 여파로 채권금리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은행의 여ㆍ수신 금리도 속속 인상됐다. 특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0.11%포인트 폭등한 5.21%로 6년1개월 만에 5.2%대에 진입함에 따라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와 주택담보대출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콜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5.46%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이면서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5.39%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도 전일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5.32%로 마감했고 10년물은 0.05%포인트 오른 5.47%로 장을 마쳤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금리로 쓰이는 CD금리의 상승폭이 컸다. CD금리는 이달 들어 5.1%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이날 콜금리 인상의 여파로 5.20%대로 뛰어오르면서 5.21%로 마감했다. CD금리가 5.2%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1년 7월 이후 6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다음주 초 일제히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일제히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3년 국채선물 거래량은 14만8,412계약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6월15일의 13만9,927계약이었다. 국채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틱 하락 출발한 후 콜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53틱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19틱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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