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 대한민국 증권대상] 고객만족 최우수상 'IBK투자증권'

ELS 진단 등 對고객 특화 서비스

이형승 사장

IBK투자증권이 최근 시장에 선보인 서비스에는 유독 '첫'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 다닌다. 이형승 차장 취임 이후 차별화'를 생존 키워드로 삼고, 타사가 지금껏 내놓은 적 없던 서비스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IBK증권을 창립 불과 2년 만에 자산총액 1조8,000억원(올 6월 기준)대의 중견 증권사로 거듭나게 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올 1월 IBK증권은 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풋ELW(주식워런트증권)를 제공하는 '펀드백신 서비스'를 내놨다. 이는 주가가 하락할 때 얻을 수 있는 풋ELW 수익을 통해 펀드에서의 손실을 일부 보전토록 하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것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 위력을 발휘해 당시 펀드 투자자들에게 손실액의 평균 39% 정도를 보상받게 했다. 지난 3월에는 로우컷 서비스를 내놨다.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한 뒤 평균 매입 단가 미만으로 매도(손절)을 할 경우 수수료를 환급해 주는 서비스로 이 역시 국내 최초다. 실제로 IBK증권의 한 고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8,500만원을 손절매한 뒤 1,500만원의 수수료를 돌려 받았다. IBK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5월에는 펀드 익일 환매 서비스를 시행, 펀드 환매를 신청한 다음날 바로 대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특히 지난 6월 출시한 주가연계증권(ELS) 진단 서비스는 IBK증권의 대고객 특화 서비스의 걸작으로 꼽힌다. IBK가 판매하는 ELS는 물론 타사의 ELS까지 해당 상품의 조기 상환 확률 및 손실 가능 확률 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놓아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동안 난해한 수익 구조와 상품 설계로 상품 불투명성에 대한 불만이 높았던 ELS 시장에서 획기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IBK증권은 후발 주자로서의 고객 확보를 위해 갖가지 특화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소기업인을 위한 특화점포인 SME월드(남동공단, 성서공단, 안산, 구미, 창원 등 5곳)와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CEO플라자, 연예인 및 운동선수 등 스타 대상 특화 점포인 스타플라자, 신세계 이마트와의 제휴 점포인 E-mart World(서면, 죽전)점을 잇따라 개설해 차별화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형승 IBK증권 사장은 "이제 갓 두 돌이 지난 신생 회사가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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