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부천 옥길 등 4곳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전철·광역버스 연계노선 신설 등 추진<br>한옥·생태단지 등 지역별 특화 개발도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여섯 곳은 지구별로 한옥 스타일 단지, 생태전원 단지 등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개발된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 단지 규모가 100만㎡ 이상인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등 경기권 보금자리주택지구 네 곳에는 총 5,103억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됐다.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된다=부천 옥길지구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철(역곡ㆍ광명ㆍ천왕역) 및 광역버스와의 연계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오는 2014년까지 6차로의 옥길로(1.4㎞)를 신설하고 현재 4차선인 계수로와 2차선인 수주로를 각각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흥 은계지구는 인근에 새로 들어서는 대야역(소사~원시)과 연계하는 환승센터가 설치되고 오는 2014년까지 수인산업도로 대체 연결도로(2.7㎞)를 새로 만든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별내선 전철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북부간선도로(왕숙천교~양정 나들목), 지구~국도 43호선 연결도로 등 4개 노선이 확장ㆍ신설된다. ◇한옥 스타일, 생태전원 단지 등 특화개발=서울 내곡지구는 청계산ㆍ인릉산 등 녹지로 둘러싸인 주변 여건을 감안해 자연과 어우러진 ‘전원단지’로 조성한다. 서울 세곡2지구는 한옥 스타일의 전통 마을로 꾸며진다. 북쪽은 광평대군묘역과 녹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단지로 건설되고 건축 입면에 단청ㆍ담 등 한옥 요소, 단지 안에는 안길ㆍ샛길 등 전통마을의 요소들을 형상화할 계획이다. 지구 남쪽은 탄천ㆍ대모산 등을 연계한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구리 갈매지구는 갈매천을 정비해 산책로 등 주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지구계획이 수립됐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연계해 훼손지 복구 지역에 역사공원을 만들고 인근 블록은 돌담길 등으로 꾸며진다. 부천 옥길지구와 시흥 은계지구는 중심부의 녹지와 지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을 고려해 각각‘친환경 녹색도시’ ‘생태전원도시’로 조성한다. 남양주 진건은 왕숙천변과 지구 중앙부의 녹지축을 활용한 ‘공원안의 도시’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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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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