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버스 펠튼 맥킨지 전경련 간담회

로버스 펠튼 맥킨지 전경련 간담회 "한국 경제가 정체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과감한 경영진 교체 등구조조정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로버트 펠튼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가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한 말이다. 펠튼 대표는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 간담회에서 "최근의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초기보다 더 나쁜 상황이 올수 있다"며 "현금 흐름을 최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펠튼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지배구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핵심사업을 구축해건전한 자본 구조를 갖춰야 주요 주주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독립된 이사회의 지배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실패했고 수익성을 개선하거나 핵심사업에 주력하는 일에서도다소 미흡한 상태"라며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주문했다. 펠튼 대표는 "지난 98년에는 위기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지만 지금은고유가와 세계적 경기 하락, 노동자들의 반발 등 걸림돌이 많아져 위기극복이 훨씬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조조정 성과 여부에 따라 자칫 경제 파탄을 우려해야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운식기자 입력시간 2000/11/08 18: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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