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표이사 변경 소식에 핸디소프트 3% 올라

전자업무 통합 솔루션 업체인 핸디소프트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에 장중 급등했다. 핸디소프트는 29일 전거래일보다 25원(3.33%) 오른 775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237만주를 기록해 전일(630만주)의 두 배 수준에 육박했다. 이날 핸디소프트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의 대표이사가 기존 윤문섭 씨에서 이상복 씨로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핸디소프트는 이날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의 주가로 출발했으나 관련 공시가 올라온 오전 11시부턴 주가가 수직상승 했다. 장중 한때 10.67%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다소 반납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이상복 신임 핸디소프트 대표이사가 전 삼성전자 마케팅실 그룹장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핸디소프트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횡령설이 불거지며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횡령설 관련 조회공시가 요구된 지난 9일부터 직전거래일인 28일까지 주가가 무려 46.04%나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에 대기업 출신 인사가 새로 대표이사로 오게 되면서 일부 증권관련 게시판에선“회사가 최악의 상황이라면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출신 인사가 대표이사로 올 수 없다”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투자자들이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출신 인사로 대표이사가 변경됐지만 아직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조급한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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