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국인 관광객 90% 서울 체류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중국 관광객 가장 많은 지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90%가 서울에서 5일 가까이 머물면서 1인당 24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1 서울방문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의 90.1%가 서울을 찾았다. 외국관광객의 국내 체류 기간은 평균 7.7일이며 이 중 4.7일을 서울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문 목적은 여가ㆍ위락ㆍ개별휴가가 8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류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했다는 답변은 지난해 14.7%에서 40.6%로 증가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은 2,033달러(약 24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관광객(2,266달러)이 단체관광객(1,674달러)보다 더 많이 썼다. 큰 손은 중국 관광객이었다. 중국 관광객은 올해 8월까지 전년대비 14% 많은 144만명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했다. 이들은 1인당 2,195달러(262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1,641달러(196만원)인 일본관광객을 압도했다. 서울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81%였다. 항목별로는 음식(3.95)과 쇼핑(3.93)에 대해서는 만족한 반면 의사소통(3.61)은 상대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방문 관광객의 76.1%가 ‘방문 후 서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변했으며 ‘관광 목적으로 다시 방문하겠다’는 사람도 79.2%였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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