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이틀째 상승..785.79(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 오른 783.24로 출발한 뒤상승폭을 키워 7.07포인트(0.91%) 상승한 785.79로 마감됐다. 장 초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프로그램 매매가 507억원 순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기관이 568억원 매수 우위였고 외국인들도 5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1천124억원 매도 우위였다. 의료정밀(4.03%), 증권(2.78%), 운수장비(2.31%)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통신(-1.84%)과 은행(-0.05%)만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외국인들의 매수에 3.98% 급등했고 삼성전자, POSCO, 국민은행, 삼성SDI, LG전자 등도 1% 안팎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이 외국인 매도로 2.31% 하락했고 KT, 한국전력, 우리금융 등도 1% 안팎 떨어졌다.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가격 반등과 실적호전에 대한 호평으로 2.02%, 유가 하락과 성수기 진입으로 대한항공도 2.74%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하며 5일 연속 강세를유지했다.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삼양옵틱스가 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한미은행은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로 8.72% 급락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558개(상한가 16개)로 하락 종목 178개(하한가 10개)를 크게웃돌았다. 거래량은 3억9천513만주, 거래대금은 1조9천6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들이 반기 결산을 맞아 기존 펀드내 기준가를 높이기 위한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상승했다"면서 "유가하락,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 완화도 상승 분위기를 도왔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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