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09)’이 오는 3일부터 4일간 벡스코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행사(2007년) 보다 규모면에서 10% 증가한 14개국 123개사에서 597 부스를 설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전시회에는 철도차량 메이커인 현대로템을 비롯 우진산전, 한국화이비, 로윈, 히타치 등 국내외 5개사에서 8종의 철도 차량을 전시한다. 이종 5종은실제 크기의 철도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를 최초로 공개한다. 우진산전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무인고무바뀌 경전철 차량을, 로윈은 인천시 원미도 관광특구에서 운영될 모노레일을 전시한다.
특히 부산국제철도 물류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외국 업체의 참가가 늘어나 국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외국 업체의 참가 비율은 48%에 달한다. 이와 함께 해외 철도 및 물류 관련 유력 인사들의 참가도 늘어나고 있다.
전시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철도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부산국제철도전을 세계 제일의 철도 전문전시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