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
중앙은행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5%에서 1.6%로 내렸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5%로 내린 바 있다.
브라질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11년엔 2.7% 성장에 그쳤다.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를 4.7%에서 5.2%로 높였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연간 인플레율이 6.5%를 넘지 않으면 억제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한다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현재 7.5%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래 최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