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출근시간 오전 10시로
정부는 200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일인 오는 15일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고 고사장 200m 이내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8일 관계부처와 협의, 수능 시행일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은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돼 서울지하철 운행이 48회 늘어나고 수도권전철도 평소 4~6분에서 3~4분으로 배차시간이 단축된다.
시내버스도 평소보다 20∼30% 추가 투입돼 운행간격이 10분에서 7~8분대로 줄고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언어영역 및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시간(오전 8시40분~8시55분, 오후 3시50분부터 4시10분)에는 소음방지를 위해 항공기 이ㆍ착륙이 통제되고 시험장 주변에선 모든 차량의 경적사용이 금지된다.
또 전국 시 지역(제주ㆍ김제ㆍ남원ㆍ정읍ㆍ영천ㆍ문경ㆍ밀양 제외)과 교통량이 많은 경기도의 화성ㆍ광주, 전남 담양ㆍ해남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교육부는 시험당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치러지며 수험생은 늦어도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
입력시간 2000/1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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