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반도체 2조~3조 출자전환

이번주중 채권단회의…금융지원방안 논의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반도체가격 급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중 채권단회의를 열어 최소 2조원 이상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채권단은 회사채 등 기존 채권의 추가 만기연장, 금리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하이닉스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신권 및 서울보증보험ㆍ신용보증기금 등 각 채권금융기관들과의 사전조율을 거친 뒤 이르면 이번주 중 채권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방안에는 기존 채권의 추가 만기연장 및 금리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2조~3조원의 출자전환도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는 구체적인 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일요일인 지난 19일에도 출근해 하이닉스반도체 금융지원 방안을 보고 받고 내용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반도체 평균단가(64메가 D램 기준)를 1달러로 계산할 경우 하이닉스의 하반기 현금부족분이 1조5,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SSB는 이와 함께 하이닉스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회사채 및 대출금 상환 유예 ▦수출환어음 한도 확대 ▦금리감면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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