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톱랭커들 불참… 신예들 '불꽃경쟁'

10일부터 혼다클래식

10일(이하 한국시간) 개막되는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는 낯선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레티프 구센, 어니 엘스 등은 물론 남들 안 나와도 꾸준히 대회 출전을 강행해 온 비제이 싱까지 “피곤하다”며 불참을 선언, 톱 랭커가 모두 나오지 않기 때문. 이번 혼다 클래식은 총 상금 550만 달러, 우승상금 99만 달러로 지난 주 포드 챔피언십과 똑같지만 톱 랭커들이 모조리 불참하는 바람에 다소 ‘맥 빠진’ 대회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덕분에 나상욱(22ㆍ엘로드)을 비롯해 괴력의 장타자로 눈길을 끄는 부바 왓슨, 올 들어 벌서 2번이나 준우승한 콜롬비아 출신의 카밀로 비예가스 등 20대 젊은 선수들이 우승할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 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컷 통과에 공동 35위 입상으로 기세를 살린 나상욱은 시즌 초의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된데다 샷 감각도 살아나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신예들의 우승이 쉬운 것은 아니다. 지난해 싱과 조 오길비를 연장전에서 꺾고 미국PGA투어 첫 승을 이뤘던 유럽파 파드레이그 해링턴이 2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정확도를 앞세워 거의 매번 상위권에 자리잡는 데이비드 톰스 등 중견 골퍼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톰스는 지난 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마지막 홀 보기로 연장전 기회를 놓친 터라 우승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선라이즈 코스(파72ㆍ7,384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SBS골프채널과 스포츠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스포츠채널은 1,ㆍ2라운드를 새벽 6시, 3ㆍ4라운드는 5시부터 생중계하며 골프채널은 1라운드를 6시, 2라운드는 8시, 3ㆍ4라운드는 5시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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