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단기급등 부담으로 하락세…1,057원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30원 내린 1,0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57.10원이었다. 환율은 전날 9.60원 급등에 따른 고점매도 물량이 개장 초부터 등장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은행권 참가자와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집중하며 환율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은 관망세다. 다만, 미국의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우려와 유럽의 재정악화 문제 등 대외 악재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환율 하락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환율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되돌림 정도로 보인다"며 "미 경기침체 우려가 확인되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한, 환율은 당분간 하락보단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펀더멘털만 고려한다면 환율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0.01엔 오른 77.06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35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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