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숨고르기… "이제 관심은 실적이다"

건설·금융등 성적표 '우울' ·철강주는 선방<br> "이미 주가 반영… 추가 급락 없을것" 분석<br>종목별 차별화 예상속 올 실적 전망 촉각



숨고르기… "이제 관심은 실적이다" 건설·금융등 성적표 '우울' ·철강주는 선방 "이미 주가 반영… 추가 급락 없을것" 분석종목별 차별화 예상속 올 실적 전망 촉각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연초 랠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속히 기업들의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8일 옵션만기일을 넘긴데다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이벤트까지 마무리되면 당분간 실적이 주식시장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미국에서도 인텔이 실적 전망치를 낮춰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랭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만큼 기업들이 실적발표와 함께 내놓을 올해 연간 전망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2ㆍ4분기 연속 마이너스=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가 3명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추정치를 내는 기업 167개의 4ㆍ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4%와 41.94%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15.8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ㆍ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바 있어 결국 2ㆍ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김희망 FN가이드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애널리스트들이 매일 4ㆍ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ㆍ기계ㆍ금융 실적 우울=업종별로는 금융과 산업재 섹터의 실적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5%나 감소하고 순이익도 17.8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ㆍ기계ㆍ조선ㆍ항공 등 산업재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4% 늘어나지만 순이익은 39.01%나 쪼그라들어 전체 상장사들의 실적성적표를 악화시키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SDI가 4ㆍ4분기에 428억원의 영업이익과 39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상사ㆍKCC도 영업이익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대한제강ㆍ현대하이스코ㆍ세아베스틸 등 철강회사들도 양호한 성적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ㆍ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원가 부담으로 한국가스공사ㆍ한국전력의 이익이 크게 악화되고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의 성적도 처참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시즌 급락은 없을 것=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4ㆍ4분기 실적이 안 좋다는 점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예상수준에서 나온다면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실적보다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놓을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중요한 변수”라며 “현 시점에서는 실적악화에 따른 급락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우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실적시즌 기간에는 그동안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후에는 개별 종목의 실적별로 차별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인기 기사 ◀◀◀ ▶ 긴급체포된 '경제논객' 미네르바는 누구 ▶ 새해 분양시장 여전히 먹구름 ▶ KT, 인터넷전화로 새 성장동력 발굴 ▶ 인구따라 '춤추는 집값' ▶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끌듯 ▶ 통신업계 자회사·계열사 '수난시대' ▶ "여기서 끝낸다" 청와대 지하벙커 시종 긴박감 ▶ 꽉막혔던 '대우조선 인수' 돌파구 되나 ▶ 울산지역 건설사등 4곳 동시부도 ▶ 건설·조선 구조조정 곳곳 걸림돌 ▶ "에이~ 백수 되느니 차라리 군대나 가자" ▶ "수출 위기 돌파할 방법은 바로 이것" ▶▶▶ 연예 기사 ◀◀◀ ▶ 원더걸스 첫 콘서트 돌연 연기 '왜?' ▶ 그룹 거북이 전 멤버 수빈, 6년만에 돌아온다 ▶ 이경영, MBC '돌아온 일지매' 까메오 출연 무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