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이런 내용의 청소년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2002년까지 3년간 1,632억7,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우선 올해안으로 명동 유네스코회관을 빌려 청소년전용 문화체험공간과 유스호스텔을 설치하고 남산의 옛 안기부장 공관 건물을 고쳐 청소년 인성수련도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이 각종 공연장이나 스포츠클럽을 이용할 경우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는 제도로 프랑스에서 시행중인 「르와르 스포츠카드」를 본딴 청소년 문화카드를 2002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보라매공원과 서울대공원, 뚝섬공원, 까치공원, 창동운동장, 훈련원공원, 영등포공원, 천호공원 등 8곳에 시비와 민자를 유치해 인공암벽, 번지점프,공연장 등을 갖춘 전용 테마파크가 조성되며 자치구별 1곳씩 학교운동장과 체육관에 조명시설이 갖춰져 청소년들의 야간 놀이공간으로 제공된다.
시는 이와함께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 지하철역에 전시공간과 청소년쉼터를 설치하는 한편 법령마다 기준이 다르게 규정된 청소년 보호연령을 19세미만으로 통일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