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명문 골프장 고수들 '격돌'

'월드 클럽 챔피언십' 8월 제주 나인브릿지서 티샷

세계 100대 코스에 포함된 골프장의 클럽 챔피언들이 기량을 겨루는‘월드 클럽 챔피언십’이 오는 8일부터 나흘동안 제주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진다. 아마추어 국가 대항전으로 올해 다섯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세계 명문 골프장이 명예를 걸고 챔피언들을 파견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14개국 24개 클럽이 참가, 지난해에 비해 출전 팀이 6개나 늘어났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세계 1위 골프코스로 꼽히는 미국 파인밸리 대표를 비롯해 호주의 로얄멜버른(10위), 스코틀랜드의 로열 도노크(15위), 영국의 로열 버크데일(31위), 97년 라이더컵 개최코스인 스페인의 발데라마(70위), 일본의 도쿄(94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95위) 등 2005년 세계 100대 코스에 포함됐던 20개 골프장과 아마추어 골프에 이바지해 온 4개 클럽이 참가한다. 주최측은 팀 경기의 묘미를 더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기 방식을 매치 플레이로 변경,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24개팀 중 16개팀만 선발한 뒤 9일 16강전, 10일 8강전, 10일 4강전을 거쳐 11일 결승 경기를 치르는 것. 매치 플레이는 같은 팀 2명이 각자 볼로 플레이한 뒤 매 홀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2006년 세이즈밸리 골프클럽(미국) 대회를 기점으로 2008년 중국의 파인밸리, 2010년 포르투갈의 오이타보스 클럽, 2012년 미국의 알로션 클럽 등 2년에 한번씩 세계 명문 코스를 순회하며 치러질 예정이다. 홀수 년도에는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한편 이 대회는 미국 골프채널과 호주, 영국 등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MBC-ESPN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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