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일 “사학법은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재개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국회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 당국도 사학법 재개정과 헌법재판소 결정 때까지 사학에 대한 압력을 중단할 것을 공식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흑색ㆍ비방선전ㆍ정치공작에 의한 당선은 지난 대선으로 끝나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정치공작 근절법과 선거법 등을 정비, 상반기 중 입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정책경쟁으로 치러야 한다”며 “대선용 정책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하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당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 대통령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원내에서 계보란 말이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