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쌍수 부회장, 이영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청정기 `클레나(Klena)`의 사업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새로 출시된 `클레나`는 특허 기술인 `바이오 살균 헤파 필터`로 실내 공기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내부까지 살균해 기존 공기청정기의 문제점인 제품 내부의 2차 오염문제를 해결하는 등 20단계 입체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독일 ETR사와 공동 개발한 솔타트 살균이온을 방출, 박테리아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ㆍA형 독감 바이러스를 99% 수준으로 제거한다.
이영하 부사장은 “4년 연속 에어컨 세계판매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시장 점유율 20%, 내년에 40%를 달성하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해 2010년 매출 5억달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시장은 황사, 실내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국내시장의 경우 지난해 40만대, 올해 50만대, 2007년 100만대로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