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본격시동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본격시동 2005년에 착공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건설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용역을 24일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97년 1차 연구용역을 마치고 기본계획을 수립, 착수하려다 외환위기 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조사용역에서는 사업비와 수송수요, 경제성 등 각종 사회ㆍ경제지표들을 재점검하고 경부고속철도 추진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과 기술적 변화용인을 검토하게 된다. 이 용역 결과에 따라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역이 결정되는 등 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된다. 그동안 천안과 오송, 대전 3개 지역이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를 벌여 왔다. 건교부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초기에 경주노선이 변경되는 등 사업계획이 수차례 바뀐 점을 참고해 문화재와 환경, 지질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사에는 내년말까지 사업비 62억원이 투입된다. 건교부는 고속철도와는 별도로 대전~목포간 호남선 전철화 사업을 추진, 이를 통해 2004년에는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를 투입할 방침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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