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국제공항, 제트항공기 첫 착륙

건설교통부 소속 항공안전점검기는 28일 김포공항을 이륙, 2시간여 동안 각종점검을 실시한 뒤 내년초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의 관제탑으로부터 정식 착륙허가를 받아 활주로에 안착했다.건교부가 지난 96년 캐나다로부터 174억여원에 도입한 최대항속거리 6,700㎞, 탑승인원 11명인 이 점검기는 작년11월 서울과 베이징을 비행하며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Y2K)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금까지 총 1,600시간의 비행점검 기록을 갖고 있는 항공기다. 김포공항의 서울접근관제소의 항로통제를 받아 김포공항을 이륙한 항공안전점검기는 이번 비행에서 인천신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 전방향표지시설(TVOR/DME)로부터 공항의 방향과 거리에 관한 정보를 받아 공항 상공을 선회 비행하면서 각 방향으로부터 수신되는 전파상태의 이상유무를 집중 점검했다. 전방향표지시설은 공항에 입출항하는 반경 50㎞ 이내 항공기에게 방위각 및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계기이다. 이번에 시행된 비행점검은 앞으로 5월까지 계속될 점검의 첫 단계로 건교부는 다음달 8일에는 공항감시레이더 시설들과 항공관제 통신시설(ATC), 16일에는 계기착륙시설(ILS) 등을 차례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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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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