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통합된다.
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해 다우지수를 인수한 시카고거래소(CME)그룹과 S&P지수의 모기업인 맥그로힐이 이날 벤처 합작사인 'S&P/다우존스 지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수 산업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으며, S&P/다우존스의 지분 중 73%를 맥그로힐이 보유하고 CME그룹 24.4%를 보유하기로 했다. 나머지 2.6%는 뉴스코퍼레이션의 다우존스앤드컴퍼니가 갖는다.
새 합작지수는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양사는 이를 통해 연간 4억달러를 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그로힐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해롤드 맥그로 3세는 이번 통합에 대해 "이번 합작 벤처 설립은 우리 지수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우리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독자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강점들을 통합해 우리는 폭 넓고 깊이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최첨단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도나휴 CME그룹 CEO도 "이번 합작은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 중 일부이며 CME그룹은 우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새롭게 설립된 합작 지수를 통해 지수 산업의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