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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김미현, 코닝클래식 1R서 3언더파 공동 8위

가고 있다.김미현은 28일(한국시간)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 72)에서 막을 올린 미국LPGA투어 코닝 클래식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이는 스테파니 로, 드니즈 킬린, 캐트린 마샬, 셰리 터너 등 4명의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성적이다. 이로써 김미현은 지난주 필립스 인비테이셔널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12라운드중 11라운드 동안 이븐파 이하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미현은 특히 홀 1㎙안쪽에 볼을 붙이는 정확한 아이언 샷을 자주 구사하는 등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대회 첫날 김미현은 버디 6개,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전반 9홀동안은 한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미현은 2, 3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탄 뒤 5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5번홀(파5·449야드)에서는 그린 190야드 앞에서 5번우드로 띄운 볼이 핀을 향해 똑바로 날아 알바트로스의 기대를 모았으나 홀 옆으로 스쳐 1㎙지난 곳에 멈췄고 이글퍼팅이 홀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은 후반들어서도 버디를 2개 챙겼지만 보기 1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3언더파를 기록했다. 통한의 더블보기를 낸 홀은 13번홀(파 4).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홀 연속 1~1.5㎙거리의 버디퍼팅을 놓쳐 신경이 다소 날카로와졌던 김미현은 이 홀에서 티 샷부터 난조를 보였다. 티 샷한 볼이 숲으로 들어갔고 세컨 샷은 벙커에, 서드 샷은 그린을 지나가 결국 4번만에 온그린에 성공했고 2퍼팅을 한뒤에야 볼을 홀에 넣을 수 있었다. 다음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흐름을 회복한 김미현은 16번홀 보기를 마지막 홀 버디로 상쇄하며 홀 아웃했다. 김미현은 후반 9홀동안 1오버파를 기록하긴 했지만 신기의 샷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15번홀(파3·125야드)에서는 티 샷한 볼이 홀 컵에 바로 맞는 바람에 홀 컵이 망가져 수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마지막 홀(파4·377야드)에서는 핀 140야드 앞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 10㎝에 볼을 붙여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김미현의 마지막홀 세컨 샷은 현지 방송뉴스 등을 통해 「이 날의 베스트 샷」으로 격찬을 받았다. 15번홀에서는 홀을 수리하는 동안 한참을 기다린 탓인지 1.5㎙짜리 버디퍼팅을 놓쳐 파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펄 신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고 서지현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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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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