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크래프트 "분사예정 회사 CEO 확정"

글로벌 스낵법인에 로즌펠드<br>북미식료품 수장엔 버논 선임

세계 2위의 식료품업체 크래프트가 분사 방침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독립된 두 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확정했다. 5일 로이터통신은 아이린 로즌펠드(58) 크래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스낵법인의 CEO를 맡고, 앤소니 버논 크래프트 북미지역 사장이 북미 식료품 사업의 새 수장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기존 회사명 '크래프트'는 버논 사장이 이끌게 될 북미 식료품 법인이 유지하며, 로즌펠드가 맡을 스낵 법인의 회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래프트는 지난 8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 식료품 사업과 글로벌 스낵 사업을 분리하기로 결정했었다. 크래프트 글로벌 스낵사업부 사업 규모는 310억달러(약 35조원), 북미 식품사업부는 17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 6월 크래프트 CEO에 임명된 로즌펠드는 올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여성 기업인 1위'에 오른 바 있다. 버논은 미국 종합제약기업 존슨 앤드 존슨(Johnson & Johnson)에서 20년간 경력을 쌓고 지난 2009년 크래프트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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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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