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박제가賞 초대 수상자에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이 '박제가賞'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박제가 선생 사후(死後) 200년을 기념해 한국표준협회가 제정한 제 1회 '박제가賞'을 이기태 사장이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이기태 사장은 기술중시의 사상을 주창했던 박제가 선생의 뜻을 되살려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개발 등으로 우리 기술의 세계화에 앞장선 경영자"라고 수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초정 박제가 선생은 '북학의'를 통해 이미 200년 전에 표준의 중요성과 이의 실천을 통한 국부창출을 주장, '국부론'의 저자 영국의 아담 스미스에 버금가는 사상과 철학을 전파한 실학자였다. 이기태 사장은 "박제가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와이브로를 비롯한 세계의 표준을 이끌어 가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제가賞'을 수상한 이 사장은 한국휴대전화산업협의회 회장,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회장 등을 지내며 한국 IT산업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과 무선통신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IT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최고 산업리더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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