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시인으로 지칭되는 폴란드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프레드릭 쇼팽이 사용했던 그랜드 피아노를 발견했다고 한 수집가가 21일 밝혔다.
영국인 수집가인 알렉 코브씨는 "이 피아노가 쇼팽의 친구였던 파리의 피아노 제작자 카미유 플레옐이 제작한 것으로 쇼팽이 1848년 마지막 연주 여행 때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피아노를 1988년 한 거래상으로부터 2,000파운드(약 4,000달러)에 샀으며 쇼팽 전문가인 장-자크 아이겔딩어에게 의뢰해 플레옐의 피아노 판매 대장을 조사하게 한 결과 일련번호 조회를 통해 쇼팽이 사용하던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