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생근 서울대 교수 등 4명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6일 제56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시상식을 갖고 오생근 씨 등 올해 수상자 4명에게 시상했다. 인문학 부문에서는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오생근 서울대 교수가 저서 ‘초현실주의 시와 문학의 혁명’ 등으로 20세기 예술과 문학사를 이해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위염과 위궤양 발생 원인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진 서세원 서울대 교수, ‘전산수리학을 위한 수학적ㆍ물리적 개념’을 영문으로 저술해 수공학 발전에 기여한 이길성 서울대 교수, 유행성 출혈열 환자의 감염 원인을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밝혀낸 송진원 고려대 교수 등 3명이 자연과학 부문에서는 수상의 영관을 안았다. 이들은 각각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대한민국 학술원상은 매년 우리나라 학술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1955년부터 올해까지 총 21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