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 검사 관련업체 파이컴은 올 1.4분기 매출 163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액은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95.5%, 112.8%씩 늘어났다. 순이익은 분기별 최대 실적이다.
파이컴측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추진해온 시장 및 제품 다변화,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공급을 시작한 차세대 반도체 검사장치인 멤스카드가 안정적으로 확대 공급되고 있고 LCD 부문에서도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로 LCD 검사장치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차세대 LCD검사장치인 멤스유닛의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해외부문에 대한 다각적인 원가혁신의 노력 등으로 LCD 검사장비인 프로브 스테이션의 이익률이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억기 파이컴 대표이사 부회장은 "반도체와 LCD 등 양대 사업부문의 제품 수요확대에 힘입어 2분기 중 총 30억원을 투입, 라인을 증축할 예정"이라며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생산능력이 50%이상 확대되며 이에 따라 연구개발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