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61포인트(0.54%) 오른 1,607.9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출발한데다 외국인이 엿새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1,61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자 상승폭이 둔화됐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80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22억원, 74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의 1,854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차익거래에서 순매도해, 전체적으로 1,15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4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료정밀(1.82%), 전기전자(0.93%), 운수창고(0.5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이 1.70% 내린 것을 비롯해 증권(-0.64%), 철강금속(-0.66%), 통신(-0.07%) 등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9%), 포스코(-1.57%), KB금융(-1.12%), 현대건설(-0.64%) 등 업종별 대장주가 나란히 약세국면에 머물렀다. 반면 미국시장 판매급증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가 2.46% 올랐고 2차전지 합작사 이슈가 불거진 현대모비스, LG화학은 각각 8.49%, 6.42% 급등했다. 이날 시장에는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올랐고 363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1개 종목만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