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의 순익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4ㆍ4분기(7~9월) 순익이 1억1,730만달러(주당 1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370만달러( 주당 16센트)에 비해 5.2% 줄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7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해외 매장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21% 늘어난 20억달러로 집계됐다. 스타벅스측은 순익이 준 것은 원가 상승과 점포 운영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장 8,800여개를 포함해 전 세계에 1만2,000여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지난달 앞으로 7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2,400여 개의 신규 매장을 개장하기로 하는 등 공격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