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1천34.50원...6일째 하락

원.엔 환율 870원선 턱걸이..장중 한때 860원대

원.달러 환율이 6일째 하락, 장중 한때 1천30원선까지 위협을 받았다. 원.엔 환율의 약세도 지속되면서 870원선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0원하락한 1천3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0.70원 오른 1천38.50원에 개장했지만 오전중에 하락세로 반전, 장중 한 때 1031.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달러에 대한 손절매가 나타나는 데다 15일엔 정체가명확하지 않은 대규모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6일째 약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오후 3시3분 현재 달러당 118.88엔을 나타내고있으며 같은 시각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당 87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원.엔 환율은 오후 중 870선이 깨졌지만 오후 3시를 전후로 매수세가 다시유입되면서 870선에서 다시 등락이 거듭되고 있다. 원.엔환율은 올해 1월 1천원선이 깨진 후 10월말 900원선도 무너졌으며 이후에도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우리은행 이 과장은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각국 통화는 대부분달러화에 대해 대폭 절하되는 상황인데 원화만 유독 강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현상이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사라질 때까지 원.엔 환율이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 상황이 유지되면 850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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