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5일 증시상장을 앞두고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를 개최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TX조선은 투명,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와 조선소 운영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회사의 장기 발전방향, 전략 사업 개발, 신규투자 등 핵심 전략과제를 담당하고 조선소는 대표이사인 조선소장을 중심으로 관리 담당 부사장, 생산기술 담당 부사장의 삼각경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STX조선은 이에 따른 임원인사를 단행, 강덕수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조선소장인 김성기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발령, 조선소를 총괄하도록 했다. 장원갑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김만식 전무와 정광석 전무도 부사장으로 한단계씩 승격, 관리부문과생산기술 부문을 각각 관장하게 된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6월 STX조선의 지분 15%를 인수, 2대주주가 된 HSBC 그룹의 알라스대어 네이글(Alasdair G. Nagle) 이사의 등기이사 선임안건도 통과됐다.
3만~8만톤급 석유제품운반선과 컨테이너선, LPG선을 전문 건조하는 STX조선은 증시상장을 위한 거래소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준비 중에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