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대(對)이라크 경제제재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26일 자국 석유 판매를 위한 경매에 들어간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는 이라크 석유성의 미 수석고문 필립 캐럴의 말을 인용, 중동지역 세번째 산유국인 이라크가 지난 23일 이라크산 석유 판매를 위해 외국 수입업자들을 초청해 경매를 통한 석유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석유당국은 경매를 통한 석유수출 협상이 마무리되면 “빠르면 앞으로 2주후 석유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수출가는 시장가격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이번에 이뤄지게 되면 이는 지난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후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UN 안보리가 13년만에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한 후 처음이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