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 채권거래량이 발행시장 및 유통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하루 평균 채권거래량(거래소시장 및 장외시장 합산)은 12조3,7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11월(12조600억원)보다 3,100억원(2.6%) 많은 것이다.
채권 거래량이 이처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고채 응찰률이 증가하는 등 발행시장이 활성화된데다 예대율 규제 등으로 은행ㆍ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의 채권 매수여력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월 중 채권 수익률(국고채 5년물 기준)은 전월 대비 20bp 떨어진 4.62%에 달했다. 이는 2월 말 미국의 소비심리가 악화됐고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가능성이 전해지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