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정부가 화장품등 사치재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중국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7만원(전일종가 102만7,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중국이 현재 6~30% 수준인 수입화장품에 대한 관세ㆍ소비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규제완화 기조를 바탕으로 수입화장품 소비 활성화는 물론 관세 인하분 만큼의 마진 개선 및 마케팅력 강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올해도 마몽드ㆍ라네즈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설화수의 신규 진출도 힘을 더할 것”이라며 “하반기 상해지역 방판 진출도 계획돼 영업이익으로는 하락요인이지만 중장기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설화수 브랜드는 내달 북경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7개 매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중국설적은 작년보다 매출 25% 성장, 영업이익률 5% 수준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성수기에 진입한 데다 백화점ㆍ전문점ㆍ온라인 채널의 두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며 “1분기 매출이 15% 이상 성장중으로 올해 실적전망치인 매출액 10% 증가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