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화금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계열사 대정이엠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급등 출발하고 있다.
대정화금은 9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일 대비 7.66%(850원) 급등 출발하고 있다. 대정화금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계열사 대정이엠이 2013년 2,00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헌재 대정화금 관리이사(CFO)는 전날 한국거래소(KRX) 주최로 KRX별관 2층 IR룸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양극화물질 제조업체는 군소업체가 난립하고 있지만,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자체 생산하는 업체는 계열사인 대정이엠이 유일하다”며 “전북 익산공장 1개라인 완공으로 전구체 월 150톤, 양극화물질 월 100톤 등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익산 공장 여유공간에) 앞으로 3개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1개 라인에 60~70억원씩 총 200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2013년 4개 라인 완공시 연간 2,000억~2,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정이엠의 올 예상매출은 130억원, 2012년 500억원, 2013년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정화금은 대정이엠 지분 24.95%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 지분까지 합치면 총 34.4%를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도 대정이엠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다. 대정화금 관계자는 “대정이엠에 원료공급을 통한 본사 매출액 증가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분법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는 투자비용 등을 감안 대정이엠의 지분법 이익이 플러스 반영될 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