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국 연구진, 햇빛 96%까지 흡수 전지판 소재 개발

재미 한국 과학자 포함 미국 연구진

재미 한국 과학자가 포함된 미국 연구진이 모든 방향에서 비치는 햇빛을 96.21%까지 흡수할 수 있는 태양전지판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 미국 렌셀리어공대(RPI) 물리학과 린 숀-유 교수와 전기ㆍ컴퓨터ㆍ시스템공학과 김종규(37) 연구교수팀은 5일 태양전지판의 햇빛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반사방지 코팅을 개발, 모든 각도에서 비치는 햇빛의 전체 파장을 흡수하는 태양전지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태양에너지 활용에 큰 걸림돌이 돼온 햇빛 흡수율과 흡수파장대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 태양에너지 연구와 산업화의 간격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돼 국제학술지 '옵틱스 레터스(Optics Letter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바꿀 때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태양이 어떤 방향에서 비치든 햇빛에 포함된 광자 하나까지 모두 흡수하는 태양전지판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반사방지 코팅이 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특정 파장의 빛이 반사되는 것을 막아주는 50~100㎚(1㎚는 10억분의1m) 두께의 반사방지 물질을 서로 비스듬한 각도로 7개 층으로 쌓아 햇빛의 모든 파장을 흡수할 수 있는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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