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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하우징] 두산건설 '위브'

브랜드 관리위 통해 품질 차별화 꾀해<br>"2015년 에너지 80% 절감 2020년엔 '에너지 0' 도전"

54층의 초고층으로 대구 수성구 범어4거리에 들어선 주상복합 '위브더제니스'. 수평보강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으며, 친환경 조경과 고품격 디자인을 구현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황인진 건축BG장

'갖고 싶은 공간', '간직하고 싶은 생활'이 존재하는 아파트를 의미하는 '위브'(We've). 위브에는 보다 좋은 주거공간,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만들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담겨있다. 두산건설은 "위브는 고객들에게 세계 수준의 주거 공간과 생활을 창출한다는 신념으로 입주민들이 함께 웃고 사랑하고, 살아가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입장을 반영한 세심한 설계, 최신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마감재와 인테리어 등을 꾸준히 구현해온 위브는 다른 아파트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위브를 선보인 이후 브랜드 관리위원회를 통해 브랜드에 걸 맞는 아파트 품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원회를 통해 아파트의 질을 높이면 높일수록 결국에는 아파트 브랜드 강화로 이뤄지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의 개선점을 찾아 이를 반영토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위브 브랜드 적용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02년 서울 강남역 등에서 '위브 센티움', '위브 파빌리온'이란 브랜드의 오피스텔을 선보였고, 2004년에는 부천 중동신도시 주상복합에 '위브 더 스테이트'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이어 대구와 부산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위브 더 제니스'를 잇따라 분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브는 특히 최근 건설사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친환경, 제 에너지 주택 분야도 선도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서울 도곡동 두산아트스퀘어에 '위브그린 홍보관'을 열었으며,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 80%를 달성하고 202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자급자족하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구현하고 있다. 위브그린에는 에코플러스, 에너지플러스, 휴먼플러스 등 3가지 컨셉의 50여가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집약돼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사업내실화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업계 최초로 철도 민자사업을 정부에 제안, 신분당선의 모든 구간에 주관사로 나서 시공뿐만 아니라 지하철 운영까지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1위의 화공 플랜트 설비(CPE)업체인 두산메카텍을 합병, 제조 분야의 사업 역량과 플랜트 분야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했다. 원자력 발전소 시공에 필요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를 취득,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도 마련해 놓았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이미 지난해 말 캄보디아에서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해 18년 만에 해외사업을 재개한 두산건설은 철도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 등 전국 9곳 5,329가구
● 분양계획 두산건설은 올해 수도권 도시정비사업과 일부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진행, 서울 답십리, 부산 해운대, 경기 화성 등 전국 9개 단지에서 5,3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4월에는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부산 해운대구 중2동에서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를 분양한다. 해운대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는 지하 7층,지상 3~53층, 총 21개동 규모로 2,369가구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534가구가 일반에 분양이며 두산건설 공급분은 242가구다. 단지 남쪽으로 남해가 펼쳐져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재건축단지로 교육ㆍ생활여건이 좋다. 울산 무거동에서도 '무거 위브자이'를 공급한다. 옛 산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무거 위브자이'는 GS건설과 공동으로 시공하는 922가구 규모의 단지다. 228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두산건설 몫은 91가구다. 5월에는 충남 오송단지에서 1,373가구의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이어 7월에는 화성시 반월동에서 전용 84~122㎡의 아파트 923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동학초등과 동학중학교가 위치하며 동탄신도시와도 인접해 각종 편의 및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9월에는 경기 용인시 심가동과 부산 서대신동에서 각각 427가구, 321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서울 답십리16구역에서 2,652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 재개발 등 우량사업 공략"
[인터뷰] 황인진 건축BG장 "두산건설은 그 동안 청주, 대구, 해운대, 일산에서 최고의 주거명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황인진 두산건설 부사장은 전국 각지에 공급한 '위브'가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투명경영ㆍ책임 경영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 주택건설 부문의 올해 목표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다. 황 부사장은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등 사업성이 확보된 우량 사업 위주로 수주할 계획"이라면서 "미분양이 심한 지방사업과 과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은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재무 건전성을 높여 중장기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전 현장에서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현장 이슈사항에 대해서는 사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첨단 기술과 공법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300m 높이에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수직ㆍ압송 하는데 성공했다. 종전보다 50m 높은 기록으로, 초고층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를 수립해 감성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소비자 맞춤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수납기능이 강화된 소형 주택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황 부사장은 "현장 이슈 키워드 조사와 트랜드 분석을 통해 주거 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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