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현대로템, 그리스서 전동차 2700억원 수주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이여성(오른쪽 두번째) 현대로템 부회장이 16일 아테네 지하철공사와 수주계약을 체결한 후 야니스(〃세번째) 아티코 메트로 회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로템이 그리스에서 대규모 전동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16일 "㈜한화와 컨소시엄을 맺어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공사에서 발주한 1억6,000만유로(한화 약 2,700억원) 규모의 전동차(사진) 102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ㆍ한화 컨소시엄은 지난 2002년 아테네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올림픽 전동차 126량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 제시한 가격이 경쟁업체들보다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주에 성공했다"며 "올림픽 전동차 공급시 3개월 조기납품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로템은 전동차의 설계ㆍ제작ㆍ납품을 담당하고 한화는 수출 관련 제반업무와 현지 창구업무를 수행한다. 전동차는 오는 2011년 납품돼 아테네 지하철 2ㆍ3호선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알루미늄 압출재와 벌집구조의 노맥스 하니콤 내장재를 채택해 차량을 경량화하고 제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를 재사용하는 회생제동 제어방식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유럽의 엄격한 품질기준을 만족시키는 전동차를 공급할 방침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속 수주를 통해 철도의 본고장인 서유럽에서도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업, 덴마크 코펜하겐 사업 등 서유럽 전동차 사업 수주경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