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금리인상 지연될듯

고용불안등 영향… 8월께 올릴 가능성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FRB가 오는 7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코노미스트들은 올들어 노동생산성 증가ㆍ국내총생산(GDP) 회복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으나 최근의 고용환경 악화는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FRB의 금리인상도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다우존스와 CNBC가 19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7일 소집되는 FOMC나 6월말 열리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전체의 69%인 13명은 오는 8월 13일 열리는 FOMC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점쳤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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