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 매수 강화 업종 "주목"

화학·운수장비·철강금속·건설업종 주가 상승률도 높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의 경우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빠진 ‘검은목요일(8월16일)’ 이후 기관이 집중 매수한 업종은 화학ㆍ운수장비ㆍ철강금속ㆍ건설업종. 이들 기관 순매수 업종은 대부분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종의 초과수익률이 8.93%로 가장 높았고 철강금속(5.62%), 화학업종(4.99%), 운수장비(3.81%)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6.56% 상승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업종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얼마 전 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 투신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단기간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진 만큼 기관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관의 매수 여력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변수로 지목됐다. 황 연구원은 “하락장보다는 상승장에서 환매 유혹을 크게 느끼는 국내 펀드투자자의 성향을 감안하면 투신으로의 자금유입이 앞으로 어떨지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기관으로 충분한 자금이 유입될 경우 기관이 사들이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도 “투신의 경우 유입되는 자금을 마냥 둘 수 없어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주식형펀드로 충분한 자금이 유입된다면 기관이 적극 매수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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