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올 여름 울산의 관성, 주전, 일산 및 경주 하서리 등 4곳의 휴양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냈다. ‘잘 쉬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마련된 휴양시설은 모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개장한 하서리 휴양소는 1,6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6,500평의 초대형 휴양소로 캠핑용 텐트는 물론 주방시설과 샤워장, 주차장 등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회사는 배려와 관심으로, 사원들은 신뢰와 믿음으로 노사가 서로의 따뜻한 감성을 공유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사기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원칙아래 직원들의 기 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조선사에 위용에 걸 맞는 최고 수준의 복지혜택은 직원들이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중 ‘내 집 마련 프로젝트’도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만7,500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 현재 기혼 사원의 약 95%가 자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미혼 사원들을 위해서는 호텔 수준의 기숙사 8곳(17동)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택문제와 함께 직원들의 고민은 교육. 현대중공업은 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사원을 대상으로 자녀들 유아 교육비부터 16학기 대학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 장학금 수혜를 받는 자녀 수는 무려 1만 5,000여 명으로 540억여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장학금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소홀해지기 쉬운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해서 여름 물놀이 캠프, 겨울 스키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 중학생 자녀들을 위해서는 원어민 영어 캠프를 열고있다. 직원들의 건강도 회사가 직접 나서서 챙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대학교병원을 회사 지정병원으로 지정,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에도 종합병원 수준의 건강증진 센터를 두고 사원들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06년 단일 기업 메세나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은 문화 복지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예술관, 한마음 회관 등 총7개 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면서 사원과 가족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수준 높은 공연 및 전시회는 공업도시 울산을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