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朴孝大)이 복수케이블TV사업자(MSO) 시장에 진출한다.에스넷시스템은 수도권지역 케이블사업체인 C&M커뮤니케이션㈜에 50억원 상당의 네트워크 장비를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에스넷은 시스코 라우터등 네트워크 관련 장비를 비롯, 네트워크 컨설팅 및 유지보수 등 부가 서비스를 공급한다. C&M은 조선무역이 지난달 케이블TV를 바탕으로 한 인터넷사업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출범시킨 회사로 현재 용산,마포, 구로, 노원 등 9개 케이블TV사업자(SO)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수주가 기간 통신사업자를 비롯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 MSO 등 초고속인터넷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망 보유사업자 등으로 시장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 통신장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네크워크 컨설팅,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네트워크 보안등 관련서비스 영역의 사업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삼성전자 기업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분사한 회사로 작년 50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
했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17:22